'태권도장 살리기'에 팔 걷어붙인 이동섭 신임 국기원장

이동섭(65) 신임 국기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선 태권도장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 원장은 18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통받는 태권도장 지도자들과 화상으로 비대면 간담회를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태권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도장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한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이 원장은 "태권도장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들을 접하며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지도자들을 위로하고는 "태권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기원 태권도 9단의 태권도인인 이 원장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법제화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신임 원장으로 선출됐다.

당선 후 이 원장이 강조한 것 중 하나가 '도장 살리기'였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우리 태권도장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 관장님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국기원장이 반드시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원장 직속 도장살리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태권도장 살리기'에 팔 걷어붙인 이동섭 신임 국기원장

선거 다음 날 당선증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 원장은 바로 '도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인천 지역 태권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16일에는 경기도태권도협회 및 지역 도장을 찾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이겨내자"며 관계자 및 사범들과 소통했다.

15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 차원에서 일선 태권도장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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