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아리에타, 컵스와 재결합 임박…전성기 돌아올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우완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5)와 시카고 컵스의 재결합이 임박했다.

MLB닷컴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아리에타와 컵스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보장 금액이 약 650만달러 규모인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컵스는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도 아리에타와 컵스가 1년 계약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리에타는 2013년 시즌 중 컵스로 이적한 이후 전성기를 맞았다.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컵스에서 68승 31패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리에타의 맹활약으로 2016년 컵스는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며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아리에타는 2017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7천5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3년 동안 22승 23패에 그쳤다.

아리에타가 컵스 선발진에서 또 한 번 환상의 궁합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카일 헨드릭스는 여전히 컵스 선발진을 지키며 아리에타와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