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세계대학역도대회도 취소…강진군 "2022년 대회 유치"
강진군은 '2020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주최 측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으로부터 취소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FISU 사무총장이자 CEO인 에릭 세인트론드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스포츠 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대안을 찾기 위해 깊이 있게 검토했으나 가장 지혜로운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올해 FISU가 주최하는 29개 종목의 세계대회 중 3월에 개최됐다가 중도 취소된 스피드스케이팅(네덜란드)을 포함해 모든 대회가 취소됐다고 강진군은 덧붙였다.

강진군은 지난해 4월 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FISU 관계자 현지 실사, 경기시설 등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대한체육회·대한역도연맹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 17개 단체 500여 명의 군민자원봉사자 모집 등 대회 준비를 해 왔다.

차영수 도의원(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사태로 국제연맹의 취소 통보를 받았지만 보다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2022년 대회 개최를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역대 최다 기록인 28개국 443명이 참가 신청한 점과 세계적 위기상황인 코로나19로 취소된 점 등을 들어 2022년 대회 유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