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괴물' 김민재, EPL로 이동할 준비됐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대중지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아시아 축구계의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인 김민재는 에버턴이 확실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구단도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로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188cm의 키와 신체적인 능력 때문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23살의 선수다`라며 1350만 파운드(약 204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최근 EPL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왓포드 이적설부터 최근엔 에버턴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는 탄탄한 피지컬과 수준급 빌드업, 준수한 스피드를 갖춘 만능 센터백이다. 유럽이 아시아인 센터백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디언 역시 `김민재는 빠른 발과 롱 패스, 그리고 경기를 읽는 능력과 뛰어난 공격성으로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라고 호평했다.

관건은 유럽 구단들의 자금 사정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구단이 지출을 망설이고 있다.

다행인 건 선택지가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만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디언은 RB 라이프치히, 라치오, 포르투, PSV 아인트호벤, 왓포드, 사우샘프턴이 김민재를 원하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로 가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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