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 "코로나19 확산에 유로2020·올림픽 취소 가능성↑"
영국 일간지 더선은 4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로2020와 올림픽의 개최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라며 유럽 도박업체들의 베팅 상황을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영국의 도박업체인 '베트페어'(betfair)가 내놓은 '도쿄올림픽 개막 취소' 배당률은 8/11이었다.
분자가 분모보다 작으면 적중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11달러를 걸면 원금을 합쳐 총 19달러(11달러+8달러)를 돌려받는다는 것으로 사실상 도박사들은 도쿄올림픽 취소에 더 가능성을 둔다는 의미다.
도박사들은 또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2020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페어에 걸린 '유로2020 취소' 배당률은 5/6이었다.
6달러를 걸면 총 11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유로2020 취소에 돈을 걸어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얘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하리라는 것에는 5/1의 배당률이 붙었다.
1달러를 걸면 6달러를 딴다는 것으로 유로2020이나 올림픽 취소보다는 배당률이 높지만, 이익이 크지 않아 도박사들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제대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올해 6~7월 예정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와 오는 10~13일 열리는 경마대회인 첼트넘 페스티벌의 취소에 걸린 배당률도 각각 4/1와 3/1로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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