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깜짝 메달' 도전하는 태극전사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 선수(23·한국체대·사진)가 24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하는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 선수도 깜짝 메달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호는 이날 하루에 이 종목의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른다. 일정대로라면 이미 예선을 치렀어야 하나 강풍으로 경기 일정이 조정됐다. 예선 상위 16위에 올라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2관왕에 올랐고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전력이 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앞서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6위에 머물렀다. 아쉬움을 잊고 이날 4인승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2016~2017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3위에 오른 전력이 있다. 김동현은 IBSF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고 2011년에는 4인승 은메달도 목에 건 적이 있다. 전정린도 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시상대에 올랐으며 2014년에는 4인승 금메달을 땄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