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개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개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2022년까지 스포츠산업에서 양질의 신규 일자리 8만 개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스포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스포츠산업은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또 “한국이 스포츠 강국이 된 것은 온전히 체육인들의 아름다운 헌신 덕분인데도 은퇴 후 사회 적응이나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클럽 등 전국 생활체육 현장에 선수 출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도 의무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각 운영해온 체육분야 교육·연수와 취업 지원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도 장관은 “진로지원 통합센터는 선수 시절부터 진로를 설계하고 은퇴 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체육행정가와 심판, 국제 전문인력 등을 양성하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갖추겠다”고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