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4차전 웃었다
한국타이어가 16일 ‘2017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슈퍼레이스·사진) 4차전에서 금호타이어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팀106 레이싱팀의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일본)가 첫 우승을 거뒀다.

CJ슈퍼레이스 4차전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렸다. 이 대회의 최상위 클래스인 ‘캐딜락 6000 클래스’는 길이 5.615㎞의 서킷 18랩을 가장 빨리 완주하는 경주차가 우승컵을 차지한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팀106의 다카유키 아오키였다. 그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아트라스BX팀의 조항우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타이어는 전반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호타이어에 우세를 이어갔다.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엑스타레이싱팀의 이데 유지 선수(일본)는 2위에 올랐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조항우 선수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트라스BX팀은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레이싱팀이다.

총 8차전 중 4차전을 소화한 CJ슈퍼레이스의 타이어 주도권은 한국타이어가 가져갔다. 하지만 아트라스BX팀과 엑스타레이싱팀의 상대 전적은 2-1로 변동이 없다. 두 타이어 회사가 벌이는 자존심 경쟁은 후반전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 5차전은 다음달 11~12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