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제임스 한, 공동 선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22위로 7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이 유력하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만 2타를 줄인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티샷을 황무지로 날려 보내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후 흔들리지 않고 버디 3개를 추가,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라이어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66타를 쳐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48위(1언더파 70타), 강성훈(29)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공동 67위(이븐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88위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