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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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금빛 목걸이를 목에 걸고 금메달을 깨물고 싶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으로 더욱 독한 마음을 품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끝난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최종합계는 5언더파 279타. 금메달 박인비(28·KB금융그룹)에게 11타 뒤진다.

전인지는 "워낙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많아서 올림픽에 참가한 것만으로 대단히 큰 영광이었다.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올림픽에서 뛰어서 너무 행복한 한 주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출전은 전인지에게 새로운 의지를 불어넣었다.

그는 "경기를 하면서 금메달 욕심이 더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전인지는 "잘해서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잊지 않고 깊게 새기겠다. 이 경험을 토대로 금빛 목걸이를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4년 뒤,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 항상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는 "올림픽 참가 목표를 이룬 저 자신에게 칭찬하고 싶다"며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대회 결과는 아쉽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제 플레이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남은 대회가 많이 기대된다. 남은 대회에 플레이할 생각을 하니 즐거운 마음이 생겨난다"며 기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