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은 "100% 출전"…더스틴 존슨은 "지카 보다는 치안이 걱정"

미국 골프를 이끄는 톱랭커 4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현재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가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올림픽 골프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들은 골프 관계자들로부터 지카 바이러스, 치안 문제 등 브라질에 관한 정보를 듣고 공유했다.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존슨은 "모임이 유익했다"며 "다음 주 초쯤 (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지카 바이러스가 아니라 치안 문제"라고 덧붙였다.

두 차례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왓슨은 "올림픽에 100% 출전한다"고 말했고, 파울러는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금으로서는 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