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카리 웹, 4타 줄이며 추격

신지애(24·미래에셋)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신지애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로열 리버풀 링크스(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08년 이후 4년만의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LPGA 투어에서 통산 38승을 거둔 베테랑 카리 웹(호주)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웹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웹은 신지애에 3타 뒤진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전날까지 2위였던 박인비(24)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위(4언더파 212타)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심한 바람으로 둘째날 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3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4라운드가 곧바로 이어진다.

(리버풀·서울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