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이끌 선수를 미리 확인하세요. '

2011 KLPGA투어 개막전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이 17~19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오리엔트GC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 41명과 중국 대만 태국 선수 등 108명이 출전,총상금 25만달러(2억8500만원)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내년 시즌 국내 여자골프 판도를 전망할 수 있는 대회다.

유소연(20 · 하이마트) 김혜윤(21 · 비씨카드) 최혜용(20 · LIG) 이정은(23 · 호반건설) 이정민(18 · 삼화저축은행) 김하늘(22 · 비씨카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소연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던 유소연은 지난 10일부터 상하이에서 샷을 담금질하고 있다. 유소연은 "최근 컨디션이 좋다"며 "타이틀을 방어한 적이 없는데 이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털겠다"고 말했다.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최혜용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출신 신인 장하나(18 · 삼화저축은행) 정연주(18 · CJ오쇼핑) 배희경(18) 등도 다크 호스다. 이보미(22 · 하이마트)와 서희경(24 · 하이트)은 일본과 미국 투어를 준비하느라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