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민정(오른쪽)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6바퀴를 남겨두고 오른팔을 지치며 선린린(중국)을 앞질러 달리고 있다. 심판은 김민정이 선린린의 얼굴을 쳤다며 석연찮은 '임페딩(밀치기 반칙)' 판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젠지 e스포츠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인터뷰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호랑이는 강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프로 리그 LCK 1번 시드 젠지 e스포츠가 지난 8일 진행된 2024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리그 LEC의 2번 시드 프나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LCK 우승 팀인 젠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승자조에 진출한 젠지는 오는 11일 중국리그 LPL 2번 시드 탑 e스포츠(TES)와 맞대결을 벌인다.젠지의 서포터이자 주장인 ‘리헨즈’ 손시우는 8일 프나틱과의 승리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프나틱과 경기에서) 이겨서 굉장히 기쁘고 다음 경기에 더 잘 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승리 요인에 대해선 “상대 조합이 밸류가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해서 빈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상대한테 오는 턴이나 인원 분배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을 때를 집중적으로 노렸다”라고 설명했다.MSI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는 ‘라인 바꾸기’ 전략에 대해 손시우는 “라인 스와프는 상대가 하는 것에 따라 정답이 달라진다”라며 “(젠지의 전략이)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호흡에 대해 “아주 좋다”라고 했지만 점수로는 75점을 부여했다. 그 이유로 손시우는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게 확실한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승자조에 올라 만나게 될 탑 e스포츠와 대결에 대해선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손시우는 “’재키러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오는 18일과 19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5615㎞)에서 시동을 건다.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지난 2014년 아시아 모터스포츠 문화 교류를 위해 시작된 대회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뿐 아니라, 매년 해외 서포트 레이스를 개최해 모터스포츠 문화 도시로 자리 잡는 동시에 국제적 인지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결승 당일에만 관람석을 오픈했음에도 1만7441명의 관중이 운집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올해에도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 6000 클래스, GT/GT4 클래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루벡스 M 클래스)을 필두로 래디컬 컵 아시아와 바이크 대회인 코리아 트로페오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총 6개 국가의 드라이버들이 포디엄을 두고 경쟁한다.특히 슈퍼 6000은 시즌 중 단 한 번만 열리는 피트 스톱(Pit-Stop) 레이스로 펼쳐진다. 기존 라운드보다 주행거리가 약 60㎞가 증가됐고, 결승 주행 중 의무로 피트 스톱을 한 차례 이상 진행해야 한다. 급유는 물론, 타이어 교체 타이밍이 라운드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게다가 우승자에게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최대 5점을 더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열리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19일에만 관람석 오픈한다. 입장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골프존이 고객 221만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데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했다.골프존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고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보관됐던 221만여명의 서비스 이용자와 임직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아이디 등이 유출됐다. 이를 통해 5831명의 주민등록번호, 1647명의 계좌번호가 외부로 흘러 나갔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제8회 전체 회의를 열고 골프존에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75억400만원, 개인정보 파기 의무 미준수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했다.골프존은 "당사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2024년 정보보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년 대비 4배 규모의 정보 보호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포함한 개인정보 전문 인력을 추가 충원해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