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한국 대표팀에 찬사를 보내야만 한다."

20세 이하(U-20) 가나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셀라스 테테흐 감독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상대였던 홍명보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테테흐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을 3-2로 이긴 뒤 FIFA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위대한 경기였다.

모든 이가 관람하기에 훌륭했던 경기임에 틀림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겐 비록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한국에 찬사를 보내야만 한다"면서 "한국은 매우 거칠게 우리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테테흐 감독은 더 나아가 "한국은 볼을 잘 패스했고 에너지도 정말 대단했다"면서 "한국이 조금 더 냉정했다면 우리에겐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테흐 감독은 승리 소감으로는 "16강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연장전을 치르고 이번에 경기장도 바뀌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적응해 줘서 기쁘다"고 했다.

한편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밝은 미래를 확신하다'란 제목 아래에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활약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