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자 최초의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UBS홍콩오픈에 출전한다.

UBS홍콩오픈의 후원사인 UBS의 윤치원(50)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 홍콩 UBS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9년 UBS홍콩오픈에 양용은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홍콩 판링에 위치한 홍콩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BS홍콩오픈에는 양용은 이외에 전년도 대회 우승자인 린원탕(대만), 유망주 로리 맥로이(영국) 등이 우승을 다투게 된다.

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8월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이 된 양용은과 같은 최상급 선수들이 UBS홍콩오픈에 출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주요은행의 CEO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