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시즌 8승째를 노렸던 한국선수들이 3라운드에서 무너진 사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골프장(파71)에서 열린 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은 2타를 줄인 김인경(21 · 하나금융)이 7언더파 206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을 뿐 페테르센을 견제하지 못했다.

페테르센은 이날 5언더파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안젤라 스탠퍼드와는 5타차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페테르센의 독주 속에 한국선수들의 시즌 8승 및 2주 연속 우승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김인경은 선두와 7타차로 벌어졌고 공동 10위(5언더파 208타)에 오른 유선영(23 · 휴온스)도 우승권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