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꼴찌' 오이타 트리니타가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이천수(전남)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일본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오이타 지역신문 '오이타 고도'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이타가 아시아쿼터 보강 차원에서 이천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천수 외에도 한국 대표팀 출신의 선수 여러 명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리는 7월 중순 이후에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이타는 이번 시즌 1승1무12패(승점 4)의 성적으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어 난국에서 벗어나려고 최근에도 중국에서 활약하는 안정환(다롄스더)을 비롯해 북한 대표팀 미드필더 안영학(수원)의 영입에 나서기도 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이 신문은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리는 이천수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더불어 공격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오이타가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기폭제로 이천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