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승엽(33)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3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3에서 0.190(63타수 12안타)으로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대만 출신 오른손 투수 정카이원이 한신 선발투수로 나서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이승엽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중간에 몰린 공을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가 펜스까지 따라간 뒤 뛰어올라 잡아냈다.

이승엽은 6회초 무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으며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요미우리는 사카모토 하야토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각각 2타점을 올려 4-0으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