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만 18세213일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역대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영어 이름 대니 리)이 세계 랭킹에서 무려 403계단 뛰어올랐다.

이진명은 24일 발표된 세계 골프 주간 랭킹에서 지난주 562위에서 159위로 수직 상승했다.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이진명은 26일부터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열리는 무나 클래식에 출전하고 3월에는 홈코스인 뉴질랜드에서 뉴질랜드 PGA챔피언십과 뉴질랜드 오픈에 2주 연속 나선다.

이 세 대회는 모두 호주프로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가 공동 개최한다.

23일 끝난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한 최경주(39)는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20위,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은 순위 변화없이 11위를 달렸다.

노던트러스트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1997년 6월15일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던 우즈는 비제이 싱(피지)에게 잠시 내줬던 '지존'의 자리를 2005년 6월12일 되찾은 뒤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격차가 1.738점으로 좁혀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