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아시안게임 3관왕 및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스포츠 스타로 떠오른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해외전지훈련을 앞두고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팬 미팅을 한다.

이번 팬 미팅은 박태환의 인터넷 팬 카페 회원들이 만든 자리. 박태환은 이 자리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고 29일부터 오는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해외전지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박태환이 도하아시안게임 자유형 1,5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한 직후인 지난해 12월8일 한 포털사이트에 만들어진 이 팬 카페는 가입 회원이 빠르게 증가해 25일 현재 660명의 팬이 가입해 있다.

박태환 후원사인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는 "이번 팬 미팅은 팬들이 박태환 선수와 의논해 직접 마련한 자리이지만 다음부터는 스피도에서 주기적으로 팬 모임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