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복귀는 아직 시기상조다." 올시즌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유상철(33)이 국내 복귀 보다는 일본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상철의 에이전트사인 프라임스포츠의 고형상 부사장은 "요코하마측과 J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뒤 재계약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며 "요코하마와의 재계약 협상이 잘못될 경우에는 다른 J리그 구단과 접촉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8일 밝혔다. 고 부사장은 이어 "유상철은 이미 J리그에서 확실히 검증받은 선수인 만큼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프라임스포츠측에 따르면 유상철 역시 국내 K리그 복귀보다는 2006년 독일월드컵때까지 J리그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프라임스포츠측은 "몸싸움이 거친 K리그보다는 J리그에서 뛰면서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게 선수보호차원에서 훨씬 낫다는 게 에이전트측의 기본적인 구상이다"고 밝혀 국내복귀를 사실상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유상철은 J리그에서 현역생활을 마감한 뒤 국내로 복귀해 지도자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철 역시 올해초 요코하마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국내복귀나 유럽진출을 염두에 두고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고 밝혀 국내복귀에 대해 큰 무게를 두고 있지않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유상철은 오는 13일 일왕배 4회전 야마가타 몬테디오전에 출전한 뒤 14일 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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