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 간판스타 신진식(28.삼성화재)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 혜택에 따른 4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오는 29일 인천 부평 17사단 훈련소에 입소한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신진식이 앞으로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우선 병역의무를 마치기로 했다"며 "군사훈련을 받고 나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팀 훈련에 합류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팀 훈련 대신 재활에만 매달려온 신진식은 현재 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나아졌고 다음 달 전국체육대회와 실업연맹전에는 출전하기 어렵지만 오는 12월부터 열리는 2003~2004 슈퍼리그(V투어) 중반에는 코트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신진식은 한국남자배구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팀 동료 최태웅, 석진욱 등과 함께 병역 혜택을 받았다. 한편 이달초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김세진(29.삼성화재)도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 출격 준비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