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가 통산 홈런과 볼넷 기록 사냥에 가속도를 붙였다. 본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통산 655호째 솔로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역대 3위인 대부 윌리 메이스(660개)에 5개차, 1위 행크 아론(755개)에는 100개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또 이번 시즌에만 42호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43개)도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본즈는 또한 6회 볼넷을 얻어 베이브 루스(2천62개)를 추월한 데 이어 8회에는통산 2천64개째 볼넷을 골라 역대 1위 리키 헨더슨(2천190개)과의 격차도 126개로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5-7로 뒤지던 8회 본즈의 볼넷 등을 묶어 8-7로 역전승을 거둬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샌프란시스코 AP.AFP=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