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계투로 강등된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무실점 호투 속에 타선의 도움을 받아 구원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9로 뒤진 8회말 1사 1,3루에서 등판,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7승9패 11세이브(보스턴 이적 후 6승4패 11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3.80에서 3.71로 다소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