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4.LA갤럭시)가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에 뽑혔다. 18일(한국시간) MLS 공식 홈페이지(www.mlsnet.com)에 따르면 홍명보는 돈 가버MLS 커미셔너의 지명으로 팀 동료 모리시오 시엔푸에고스와 함께 올스타 명단에 추가로 선발됐다. 홍명보는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LA갤럭시 홈구장인 홈 디포 센터에서 북중미 챔피언스컵 7회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 명문클럽 치바스와의 올스타전에 MLS 올스타의일원으로 당당히 출전한다. 돈 가버 커미셔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에 진출한 첫번째 한국 선수로서홍명보가 세계 수준의 기량을 올스타전에서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명보는 지난 10일 온라인 투표결과 발표된 16명의 올스타 명단에는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으나 추가 발탁 기회를 잡아 미국 진출 첫 해에 올스타로 뽑히는 기쁨을누렸다. LA갤럭시는 홍명보를 비롯해 카를로스 루이스, 대니 칼리프, 케빈 하트먼 등 모두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고 이외에 올스타 팀에는 2002한일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클린트 매시스(메트로스타스)와 랜던 도노번(SJ어스퀘이크스) 등 낳익은 이름들이 포함됐다. MLS 올스타전은 리그내 올스타 게임이 아니라 MLS 전체 올스타와 유명 클럽 또는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로 치러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MLS 올스타 팀이 미국대표팀을 3-2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