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프로골프랭킹 1,2위인 타이어 우즈(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의 '사막 격돌'이 무산됐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럽 PGA투어 두바이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유감스럽지만 현재 상황이 안전하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다.그러나 안전이 확보된다면 내년에는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우즈와 엘스의 대결은 한동안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우즈에 앞서 콜린 몽고메리,닉 팔도,세베 바예스테로스 등 유명 선수들도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엘스는 출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