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나흘째인 29일 한국은 사격과 보치아, 탁구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태국을 제치고 종합 2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이날 사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데 이어 보치아와 탁구에서 각각 3개,사이클과 육상에서 각각 2개, 양궁에서 1개 등 모두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31개로 이날 8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모두 28개의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는 태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자리에 올라섰다. 전날까지 한국은 금메달 15개로 종합 3위였으나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사격에서 심재용(38)이 10m 공기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2개의 금메달을 추가, 5관왕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예고했다. 이어 보치아와 탁구 등 구기종목과 사이클, 육상 등 기록경기에서 골고루 메달을 보태면서 난적 태국을 금메달 3개차로 제치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이날도 금메달 47개를 무더기로 쏟아내 지금까지 금메달 130개로 독보적인 1위자리를 고수했다. 또 전날과 마찬가지로 홍콩, 일본, 호주가 태국에 이어 나란히 4,5,6위를 이어갔다. 한편 5일째인 30일에는 유도를 제외한 16개 종목에 걸쳐 95개의 금메달을 놓고장애인들의 힘찬 도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양궁과 육상, 보치아, 사이클, 역도,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테니스등 9개 종목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