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희섭(23. 시카고 컵스)이 올 시즌 남은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한다. 시카고의 짐 헨드리 단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최희섭에게 "올 시즌이 끝날때까지 선발 1루수로 출장할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최희섭은 오는 25일부터 시즌이 종료되는 30일까지 홈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및 신시내티 레즈와의 6연전에서 선발로 뛰게 됐다. 최희섭의 선발 출장은 시카고의 주전 1루수인 고참 프레드 맥그리프(39)가 지난23일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5개 팀에서 30홈런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세우면서예상됐었다. 최희섭이 선발로 출장할 경우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어 현재 0.172에 그치고 있는 타율을 끌어올리고 홈런을 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