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청소년대표선수인 이산(1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정식 입단한다. 웨스트햄에 머물고 있는 이산의 어머니 이귀순(45)씨는 12일 전화통화에서 "10일, 11일 웨스트햄의 지정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았으며 오는 19일 변호사인 앤 모리스와 함께 웨스트햄 구단 관계자를 만나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입단을 하게 되면 이산은 17세이하 청소년팀에서 활약하게 되며 지금까지의 유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구단으로부터 급료를 받는다. 이산은 이미 19세이하팀 경기에도 출전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8월 개막하는 2002-2003시즌에 팀의 주전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음달 8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청소년 클럽선수권대회에도 출전, 차세대 축구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