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3위를 차지한 터키에서 축하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3일자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터키정부는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대표팀에게 국가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터키스포츠연맹은 선수 전원에게 1인당 300개, 세놀 귀네슈 감독(50)에게는 600개의 금화를 증정하겠다고 밝혔고, 터키 재무부는 '세계3위'와 선수들 이름을 새긴 1천500만터키리라(약 1만원)짜리 기념은화 30만장을 발행하기로 했다. 한편 간판 공격수로 떠오른 하산 샤슈(25)의 고향 아다나에는 그의 이름을 붙인거리가 생기기도 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