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던 월드컵 독일축구대표팀이 한국과 4강전을 치르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로 떠났다. 일본에서 16강을 확정한 뒤 지난 12일부터 서귀포에 훈련 캠프과 미디어 센터를설치했던 독일팀은 이날 오전 8시 루디 푀일러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을 끝으로 제주에서 철수했다. 루디 푀일러 감독은 환송차 숙소인 파라다이스호텔에 찾은 강상주 서귀포시장에게 "서귀포시의 여건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며 서귀포 경기장에 어떤 프로팀이 연고를 갖게 되는지에 관심을 표명했다. 서귀포는 이날 독일 선수단에게 제주월드컵경기장 모형 시계를 기념품으로 전달했고 독일팀은 선수 사인이 들어 있는 유니폼 등을 기증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