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MF)= 김남일의 부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바꿀 수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어느 포지션에 기용되더라도 자신있다. 우리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를 물리쳤다. 독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진철(DF)= 현재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경기에 앞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대는 양커, 클로세를 앞세운 고공 플레이가 위력적이다. 양커는 키가 크다는 장점이 있고 클로세는 위치선정이 탁월하다. 이 점을 명심하고 완벽하게 대비하게 하겠다. ▲차두리(FW)= 독일대표팀과의 경기는 내가 항상 꿈꿔오던 바였다. 월드컵 4강전에서 이루게 돼 기쁘다. 독일보다 휴식시간이 하루 적어 걱정되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을 충분히 대비해온 만큼 이틀간의 휴식으로 충분하다. ▲이천수(MF)= 코칭스태프가 독일을 연구하면서 약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수비수들이 느리다는 판단이 선 듯하다.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