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10일 펼쳐질 한국과 미국 대표팀의 경기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 국무총리가 대구를 방문, 경기를 관전하는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대구방문이 잇따를 전망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총리를 비롯해 이근식 행정자치부장관, 남궁 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 이날 대구를 방문해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미국전을 볼 예정이다. 또 토머스 허바드 주한대사 부부와 리언 J. 라포트 주한사령관, 제프리 조느 주한상의회장 등도 이날 대구를 찾아 경기장에 입장해 미국선수를 응원한다.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廣島) 시의회의 히라노 히로아키(平野博召)의장 등 의장단 5명은 9일 대구를 찾아 한.미전을 관람하고 재일 민단 히로시마 본부 박소승(朴昭勝)단장 등 130여명도 한.미전을 보기 위해 같은날 대구를 방문한다. 미국 동부지역 교포 OB축구팀(단장 정순천) 40여명도 한국과 미국전을 보기 위해 8일 대구를 찾아 9일 대구시청팀과 매곡정수장 잔디구장에서 친선축구경기를 갖는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초청한 미국과 일본,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외국 최고경영자(CEO) 16명도 이날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뒤 한국과 미국 대표팀간 경기를 관전한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