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마이클 오언(리버풀)은 "한국과의 경기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앞서 선수들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라며 "비디오 분석을 통해 한국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진 오언은 또 "한국과의 경기는 주장을 맡은 뒤 갖는 첫 공식경기라 부담을 느끼지만 이같은 부담감을 잘 살려 팀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팀에 부상한 동료들이 많은데 한국전을 맞아 전술적인 변화는 없는지. "감독이 아직 전술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 오늘과 내일 오전 한국경기 비디오 분석을 한 뒤 내일 오전 회의를 통해 한국전 전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추가 부상 우려는 없는지. "부상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한국전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번 경기는 본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상을 감수하고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주장을 맡은 뒤 첫 공식 경기인데 부담은 없나. "주장으로서 첫 경기인 만큼 부담은 된다. 그러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이같은 부담을 활용해 팀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