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2001-2002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는 17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계속된 2차리그에서 조철우와 김태완(이상 3점)의 해트트릭으로 경희대를 8-3으로 대파했다. 3연승한 4위 현대는 8승1무4패로 승점 25점을 확보해 남은 1경기에서 패해도 5위 동원(승점 19점)을 제치고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동원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 승점 25점이 되도 1,2차리그에서 현대에 모두 패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밀리게 된다. 현대가 4강행 티켓을 확보함에 따라 이날 경희대를 4-1로 누르고 1위를 확정지은 고려대는 남은 1경기 결과로 결정되는 4위팀과, 2위팀은 3위팀과 각각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된다. 이날 현대는 0-1로 뒤지던 2피리어드에서 김태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1-2에서 권영태(1점)의 슛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슛이 터지기 시작한 현대는 조철우의 연속 득점으로 4-2의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조철우가 1점을 보태고 김태완이 2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춘천=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