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구단장들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제34회 야구월드컵대회에 출전할 드림팀Ⅳ(프로-아마 혼성팀) 구성에 관한 회의를 갖고 프로의 경우 군미필 선수들을 우선 추천키로 했다. 단장들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내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나가기로 결정된 만큼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단장들은 병역 미필 프로 선수들만으로 드림팀Ⅳ가 완벽하게 구성되지 않을 경우 각 구단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병역을 끝낸 선수들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삼성과 두산의 경우 드림팀Ⅳ가 필요하다면 마해영(삼성)과 정수근(두산)등을 파견할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팀Ⅳ는 다음 달 19일부터 합동훈련을 시작,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 뒤 11월6일부터 18일까지 대만에서 16개국이 출전하는 야구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