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고종수가 부상정도가 심해올 시즌 경기에 더 이상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수원 삼성은 지난 25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부상해 경기 도중 실려나온 고종수의 오른쪽 무릎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른쪽 무릎 관절 연골판이 완전히 파열돼 적어도 3개월 가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삼성은 MRI 촬영결과 무릎 관절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가능성도 제기돼 29일 추가로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고종수는 10월말까지 계속되는 2001 K-리그 남은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으며 관절 수술과 함께 3개월 가량 재활치료를 받은 뒤 경기 출전 여부를 재판정 받는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 보다 부상이 크다"며 "빠른 시일내에 수술과 재활치료를 병행해 회복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