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위기에 몰린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사건이 종결되기도 전에 복귀전 일정을 잡았다. 타이슨의 고문인 셸리 핀켈은 8일(이하 한국시간) "타이슨이 성추행 사건으로조사받고 있지만 무혐의가 확실해 다음달 8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브라이언 니엘센과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피닉스에서 훈련중인 타이슨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임대주택에서 5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타이슨 사건 담당 검사는 "오는 14일까지 타이슨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다음주초 타이슨의 복귀전 성사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2년 강간죄로 옥살이를 했던 타이슨이 니엘센과 대결하면 지난해 10월 앤드루 골로타와의 경기 이후 10개월여만에 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뉴욕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