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아티스트'' 김병현(22)이 이틀 연속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시너지필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던 김병현은 이로써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올 시즌 2승1패2세이브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74에서 3.57로 낮췄다.

또 연속 무실점 이닝도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7과 3분의2이닝)을 경신한 8과3분의1이닝으로 늘렸다.

애리조나는 2대 1로 앞서던 9회말 두 번째 투수 트로이 브로혼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얻어맞아 동점 주자를 내보내자 곧바로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려 보냈다.

김병현은 첫타자 알렉스 오초아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대타로 나선 디온 샌더스를 공 3개로 간단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를 만들었고 루벤 리베라를 투수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경봉 기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