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에도 시니어투어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투어 출범을 주도해 온 제인 블레이록은 23일(한국시간) "페이지넷이
내년에 시니어투어 1개 대회의 스폰서를 맡기로 합의했으며 이외에 3개
대회를 더 치르기 위해 스폰서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내년 미국 여자프로골프 시니어투어는 최소한 4개
대회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블레이록은 2년 전 "협회(LPGA)가 시니어투어를 출범시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동료인 잰 스티븐슨, 샐리 리틀, 홀리스 스테이시 등과 의기투합해
5천달러씩투자, 시니어투어 출범 준비를 해왔다.

리틀은 "시니어투어는 4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했는데 현재 LPGA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 가운데 낸시 로페스, 에이미
앨코트, 베스 대니얼, 팻 브래들리, 벳시 킹 등이 시니어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