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고 그리고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두가지의 교습
보조기구를 소개할까 한다.

첫째는 잡초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낫이다.

낫으로 풀을 자를때 손을 뒤로 뺏다가 풀에 접촉하면서 풀을 자를 때와
골프스윙에서 골프클럽이 볼에 접촉하는 순간은 아주 흡사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미키 라잇이 그녀의 양팔꿈치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도구로서 탄력이 좋은 고무고리이다.

그것은 두개의 고리로 되어 있고 한팔에 하나씩 걸수 있게 돼 있으며
그리고 두개의 고리를 연결하는 띠가 있다.

내가 이것을 처음 본것은 골프잡지의 표지였으며 그 잡지는 백년도 넘은
것이었다.

그 저자의 이름은 기억할 수 없지만 양팔꿈치는 벨트형태의 큰 고무 띠에
묶어져 있었다.

내가 기억하기로 연습 때 이 기구를 사용한 첫 골퍼는 1920년대 영국인
아브라함 미첼이었다.

아브라함의 의도는 미키라잇의 그것과 똑같았다.

즉 스윙의 시작에서 끝까지 양팔꿈치를 "같이 움직일 수 있게"하는
것이다.

미키 라잇은 옛스승 해리 프레슬리에게서 이 중요한 가르침을 받았다.

지금은 웬만한 골프샵에서 이 기구를 판매한다.

어떤 기구를 사용하던지 여러분의 스윙이 미키 라잇의 스윙처럼만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엄청난 효과를 줄 것이다.

날더러 이 세상에서 가장 스윙이 좋은 골퍼를 고르라면 당연히 미키
라잇을 주저하지 않고 뽑는다.

여러분은 양팔꿈치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움직이면서 낫으로 풀을
자를 때의 감으로 볼에 임펙트를 가해보라.

번역 : 조명대 < 베스트미디어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