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는 젊었을 적에 스승 잭 그라우트로부터 가능한한 스윙을
크게 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볼을 멀리 보내기 위함이고,나이가 들면 스윙크기가 작아진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물론 옳은 지적이다.

56세가 된 니클로스는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는 스윙크기보다 스윙템포에
더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고 토로했다.

볼을 정확하고 힘있게 맞히는데 필요한 동작을 이끌어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잡는다는 것이다.

그는 때때로 스윙크기를 젊었을 때같이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난 적이 많았다고 말한다.

연습때는 되는 것같다가도 실전에 들어가면 어딘지 부자연스러워져
포기하고 만다는 것이다.

니클로스는 그래서 지금은 스윙을 빨리 해치우게끔 하는 일체의 작용을
피하는데 스윙의 초점을 둔다.

"세계 여러대회에 참가하면서 보니 다른 시니어 선수들도 나와 똑같은
전략을 쓰는 것을 발견했다"

니클로스의 말은 50대이상의 주말골퍼에도 그대로 적용될듯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