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의 해외여행패키지가 전문화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남녀직장인을
대상으로한 리프레시투어상품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주)인텔여생사(대표 장윤진)씨는 매주금요일저녁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3박4일의 괌.사이판 리프레시투어상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해외여행패키지상품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모객을 해왔으나
20대중반과 30대중반의 젊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여행사의 해외
패키지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여행사의 리프레시투어상품개발은 각여행사들의 해외여행패키지가
특정연령층과 특정지역별으로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해외여행패키지의 전문화는 아주관광(대표 김경희)이 학생층을
대상으로 유럽연수 또는 배낭여행과 유람선여행을,씨에프랑스(대표지길호)
가 유럽지역전문여행을 각각 자사대표상품으로 특화시킨 정도.

리프레시투어( Refresh Tour )는 직장인들이 토요일 하루만 대체휴가나
월차를 내면 3박4일의 괌.사이판투어가 가능하다는데 착안, 직장인들이
해외여행를 통한 재충전으로 활력소를 찾는 기회를 만든 것.

인텔여행사는 또 사이판PIC( Pacific Island Club )호텔과의 특약관계를
이용, 왕복항공 PIC호텔숙박및 조2식 시내관광등이 모두 포함되는 3박4일
패키지요금을 39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여기에 윈드서핑 스노클링 바나나보트등 수상레저와 정글투어 섬관광
등이 옵션이 아닌 패키지로 포함되며 한나절의 자유시간도 주어진다.

당초 7월부터 직장여성만을 대상으로 사이판 리프레시투어를 개발했던
인텔여행사는 이달초부터 인하된 요금으로 타겟을 젊은 남녀직장인으로
바꿔 외국인회사직원 약사 교사등 전문직여성과 자영업자는 물론
직장남성들의 큰 호응을받고 있다.

인텔여행사는 이밖에 좀더 여유있는 여행을 원하는 직장인을 위해 모든
식사와 수상레저 관광이 포함된 4박5일의 괌리프레시투어(54만5,000원)도
마련했다.

문의775-9955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