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상금대회인 신한동해오픈우승이 인도의 밀카 싱(22)에 돌아간
것을 계기로 국내프로골퍼들은 "대회요강이 평등치 않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국내대회의 일반적 요강에 따르면 외국선수의 경우 국가당 15명까지
예선없이 바로 본대회에서 뛸수 있는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 일부 동남아국가에서만 볼수 있는 이같은 "외국선수 우대"
는 "외국선수가 많이 참가해야 국제대회로서 빛이 난다"는 주최측의
인식때문에 생겨난 것.

이같은 대회요강과 한국내골프대회상금에 대한 외국선수들의 눈독이
커지며 멀리 남아공에서 5명의 선수가 날라왔는가 하면 호주 베네수엘라
멕시코 에콰도르선수들까지 참가하는등 무려 80여명의 외국선수가 현재
한국에 머물며 한국오픈까지 노리고 있다.

이에대해 대한골프협회(KGA)는 "이제 한국골프무대도 크게 국제화되고
있음을 감안,내년부터는 무조건 대회요강을 바꿀 것"이라며 "외국선수에
대한 시드권부여를 5~7명선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