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지지율 상승 2위...취임1년 행보에 탄력
지난 1일 취임 1년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유 시장의 최종 목표다.
유 시장은 우선 경제도시 인천을 위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센터, 독일 싸토리우스의 제조 및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화물기 개조사업, 미 아틀라스 항공기 중장비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도 다지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와 재외동포청 유치 등도 유 시장의 주요 성취다.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도시 조성 과제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제시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WHO에서 저소득 국가의 백신공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면 연 2000여 명의 바이오공정 인력을 양성할 수 있어서 인천이 기존에 확보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 클러스터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경기도 시흥시와 최종 경합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GTX-D Y자·인천발 KTX 등 시민과 약속한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제물포 르네상스, 북부권종합발전계획 등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 ▲행정체제 개편과 인천 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등 행정서비스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유 시장은 특히 재외동포청 유치가 확정되자마자 재외동포 출범 지원단을 가동하고 재외동포 웰컴센터 개소,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에 돌입했다. 인구 1000만(재외동포 750만, 인천시민 300만 명)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유 시장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무료화, 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사업, 수도권 매립지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 재가동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숙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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