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한식뷔페서 식사 뒤 복통·설사…2명은 중환자실 치료
부산 기장군 건설 현장서 노동자 120명 식중독 증상
부산 기장군 한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기장군과 건설사 등에 따르면 지난 22~23일 기장군 한 한식뷔페 식당에서 식사한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 노동자 120여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의심 환자 중 5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2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심 증상을 보인 나머지 노동자는 지금은 대부분 회복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항상 이용해왔던 인근 한식뷔페에서 점심을 먹은 뒤 증상을 보인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식당을 이용한 일반 손님에 대해선 아직 식중독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기장군 보건소 관계자는 "채취한 검체들을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식당 측 과실이 인정되면 행정조치 등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