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비노조원 출입 막은 민주노총 간부 1명 구속
닷새 동안 건설 현장 진입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붙잡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간부 3명 중 1명이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달 4∼8일 새벽 원주시 기업도시 내 한 건설 현장에서 150∼200명 규모로 '노동자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공사 장비와 비노조원 출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민주노총 강원건설노조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일 공사 인부 출입을 저지하고 공사를 방해하며 해산 절차에 응하지 않던 A씨 등 간부 3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중 다른 사업장에서도 유사한 행위를 상습으로 저지른 A씨만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조사 후 석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