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자본이 불러온 경제 불평등…'자본2'
무대에 오르는 안보윤 작가의 소설…'순환의 법칙'
시인 이상의 '오감도' 소재 뮤지컬 '스모크' 온라인 상영
[공연소식] 프랑스 난민캠프 이야기 다룬 연극 '더 정글'
▲ 프랑스 난민캠프 이야기 다룬 연극 '더 정글' = 프랑스 칼레의 난민캠프에서 2년간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더 정글'(THE JUNGLE)이 재연된다.

극단 ETS는 제42회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더 정글'을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작품은 2016년 실제로 있었던 프랑스 칼레의 난민캠프를 소재로, 칼레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9개국에서 온 다양한 인물들의 난민캠프에서의 생활과 희망, 캠프 철거 과정, 난민들의 공존 이야기가 밀도 있게 전개된다.

또 고통스러운 과거를 딛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 그들이 마주한 배척과 경계의 역사, 일관성 없고 부조리한 유럽의 난민 정책에 대해 다룬다.

[공연소식] 프랑스 난민캠프 이야기 다룬 연극 '더 정글'
▲ 글로벌 금융자본이 불러온 경제 불평등…연극 '자본2' = 극단 드림플레이는 연극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를 오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본2'는 드림플레이가 2018년 공연한 '자본1: 위 아 더 99%!'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자본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세회피처를 드나드는 글로벌 금융자본의 비밀을 '다큐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준다.

작품은 국제탐사보도 저널리스트들이 1% 슈퍼리치와 자산관리사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면서 글로벌 금융자본이 불러온 경제적 불평등을 고발한다.

[공연소식] 프랑스 난민캠프 이야기 다룬 연극 '더 정글'
▲ 무대에 오르는 안보윤 작가의 소설…연극 '순환의 법칙' = 안보윤 작가의 소설 '순환의 법칙'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극단 키르코스는 연극 '순환의 법칙'을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안보윤 작가의 '소년 7의 고백'(2018)에 수록된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으로, 우리의 세계를 불행이 순환하는 일그러진 사회로 묘사한다.

극 중 인물들은 자신의 삶을 불행의 순환에서 건져내기 위해 타인의 삶을 불행에 빠뜨리고 이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게 된다.

연극 '모지리들', '1인용 식탁', '닫힌 방' 등을 연출한 최호영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조혜안·신진호·유민경·안현정·이현석·박민재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소식] 프랑스 난민캠프 이야기 다룬 연극 '더 정글'
▲ 시인 이상의 '오감도' 소재 뮤지컬 '스모크' 온라인 상영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지난 3월 막을 내린 뮤지컬 '스모크'를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8시에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유료 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영상은 카메라 8대를 동원해 배우들의 표정과 표현, 무대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작품은 '초'(超), '해'(海), '홍'(紅)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간 이상의 천재성과 식민지 조국에서 살았던 예술가의 절망과 염원, 희망을 그린다.

관람권은 1만5천원으로 네이버TV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31일 오후 8시에는 공연영상전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스테이지엑스(STAGE X)를 통해 상영된다.

관람권은 2만2천원으로 인터파크, 스테이지엑스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