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취약시설 신속항원검사…지난해 12월 이후 확진자 74명 확인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경북 12개군 하루 확진자 1명 미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 적용 중인 경상북도 12개 군의 확진자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한 개편안 시범 적용 상황에 따르면 적용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11일간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평균 0.8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경북은 인구 10만명 이하 12개 군(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을 대상으로 개편안 기준 1단계를 적용 중이다.

시범 적용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경북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개편안 시범 적용 지역은 0.20명, 그 외의 지역은 1.01명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경북 12개군 하루 확진자 1명 미만
경북은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에 따라 사회복지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적발된 위반 사례 23건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를 하고, 청송군의 일부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비말 차단 가림막을 지원했다.

또 고령 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68개소와 경로당 3천34개소 등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선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울릉도 입도객에 대해서는 입도 전후로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숙박 금지, 100명 이상 집회 금지 등 기초단체 자율 방역수칙도 강화했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고위험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의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검사 대상자 28만1천725명 중 74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연합뉴스